전남교육청, 학부모지원센터 10곳 운영…학부모 자치 적극 지원

[중앙통신뉴스]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학부모 자치와 학교 교육 참여를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10개 거점 학부모지원센터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전남은 최근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로 교육 현장이 큰 위기를 겪고 있다. 이런 현실에서 학부모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면서, 전남교육청은 학부모들이 학교 교육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환경 마련에 나섰다.

현재 목포, 여수, 순천, 나주, 광양, 고흥, 해남, 무안, 완도 등 10개 지역에 설치된 학부모지원센터에는 전문 컨설턴트가 상주해 지역 내 학부모들을 밀착 지원한다. 각 센터는 인근 2~3개 시·군을 함께 맡으며, 단위학교 학부모회 조직,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정보 제공, 각종 상담과 행사 지원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다.

전남교육청은 2025년 한 해 동안 학부모 연수, 학교교육 참여 활동, 센터 운영 등 3개 분야에 총 7억 3,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박은실 전남학부모회연합회 회장은 “거점 학부모지원센터가 중심이 되어 학부모행사와 교육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학부모회와 지역 연합회 활동에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교육청 관계자는 “학부모의 학교교육 참여가 더욱 폭넓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학부모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