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안군 스마트팜 청년농부, 유럽상추 150박스 소외계층에 기부

안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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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신안군 압해읍에서 스마트팜을 운영하는 청년농업인 이지훈 대표(이지팜)가 지난 24일, 지역 소외계층과 취약가정을 위해 신안군 복지재단에 유럽상추 150박스를 기부했다.  


이번에 전달한 상추는 이 대표가 직접 첨단 스마트팜에서 재배한 것으로, 신선도와 영양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복지재단 측은 이 상추를 지역 복지기관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이지훈 대표가 운영 중인 스마트팜은 약 600평 규모로, ‘2024년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자립기반 구축사업’을 통해 지난 6월 문을 열었다. 환경친화적 분무수경(에어로포닉스) 시스템을 도입해 물 소비를 줄이면서도 고품질 작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해 눈길을 끈다.  


특히 100% 네덜란드산 종자를 사용하고, 직접 자체 발아실을 마련해 종자 발아부터 전 과정을 세밀하게 관리하는 등 품질 경쟁력을 높였다. 이를 통해 지역 스마트팜 농업의 좋은 성공 사례로 자리잡고 있다.

 

이지훈 대표는 “농업은 단순히 수익을 내는 일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따뜻함을 나누는 삶의 터전”이라며 “앞으로도 농업을 통해 이웃들과 기쁨을 나누고,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평소에도 압해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에 유럽상추 샐러드 등을 합리적 가격에 공급하며, 지역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있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은 “청년농업인의 열정과 나눔이 신안군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며 “청년농부들이 정착하고 성장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군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안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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