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군민과의 대화, 현장 소통으로 실질 변화 추진

[중앙통신뉴스]장흥군(군수 김성)이 마을 현장을 찾아 군민과 직접 대화하는 자리를 이어가면서, 주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불편과 실질적인 지역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있다.

군은 11월 10일 장평면과 장동면의 각 마을회관을 돌며 2025년 하반기 ‘군민과의 대화’ 일정을 진행했다. 김성 군수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현장을 방문해, 생활 속에서 겪는 민원과 개선 의견을 적극적으로 듣고 있다. 이날 장평면에서는 용강1구, 두봉, 임리 마을을 차례로 찾아 일자리 창출, 도시가스 공급 확대, 신규 승강장 설치 같은 주민 건의 사항이 다양하게 제기됐다.

특히 임리마을에 들어선 농산어촌 유학마을이 지역사회에 활력을 주는 성공사례로 주목받았다. 외지에서 온 가족들이 정착하면서 마을에 아이들의 웃음이 다시 번지고, 주민들은 예전보다 더 밝아진 분위기를 체감하고 있다. 현장에 함께한 입주민들은 “마을 곳곳에 불이 들어오고, 아이들 소리가 들릴 때마다 장흥의 따뜻함이 느껴진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오후에는 장동면 율리, 북교2구, 장항마을을 방문하여 고령화에 따른 교통 문제, 빈집 관리, 맨발 걷기길 조성 등 마을별 수요에 맞춘 현안 과제를 집중 점검했다. 주민들은 고령층이 많은 농촌 현실에 맞춘 교통 및 정주 여건 개선을 지속적으로 요청했다.

김성 군수는 “군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가 행정의 방향을 결정짓는다”며 “현장에서 나온 건의 사항들은 꼭 정책에 반영해, 주민들이 변화와 성과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 “장흥의 미래는 행정과 군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장평면은 고품질 귀족호도 주산지이자 지역문화·체육 인프라가 균형 있게 발달한 곳으로, 장흥 경제의 중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장동면은 해동사 등 충의와 애국정신이 살아있는 역사문화의 고장으로, 장흥군의 정신적 뿌리를 상징하는 지역이다.

이번 하반기 군민과의 대화는 11월 5일 유치면을 시작으로, 24일 안양면까지 6일간 10개 읍·면 30개 마을을 순회하면서 군민 의견을 직접 듣고 군정에 반영하는 소통의 장으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