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행안부 제안활성화 우수기관 선정…전남 유일 수상

[중앙통신뉴스]해남군(군수 명현관)이 전국 제안제도 우수기관 평가에서 전남에서 유일하게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군민 중심 참여·소통 행정의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평가는 전국을 대표하는 중앙부처와 광역·기초자치단체를 아우르며 제안 채택률, 시행 실적, 우수사례 등 다양한 지표로 제안제도 운영 능력을 다각도로 살폈다.
해남군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무려 6년 연속 전남도 제안제도 활성화 최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올해는 전국적인 성과까지 더했다.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정책 아이디어 발굴과 실천이 그 밑바탕이다.
군민과 공무원이 함께 참여하는 ‘소통형 제안행정’을 추진 중인 해남군은 군정발전 아이디어 공모전, 1직원 1제안 운동, 국민생각함 등 다양한 채널로 군정 혁신의 원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군민 아이디어 600여 건이 몰렸고, ‘김치의 날’ 브랜딩, 공룡박물관 캐릭터 등 문화·관광 분야 공모전도 지역사회 큰 반향을 일으켰다.
올해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정책기획 역량을 높이기 위한 ‘정책브레인 양성 교육’까지 신설했다. 실무 공무원들이 스마트농업, 체류형 관광, 글로벌 유통 등 실제 지역 현안을 해결할 신규 시책을 제안하고, 워크숍을 통해 실행 가능한 정책을 다듬고 있다.
매년 열리는 정책연구대회에서는 공직자들이 주체적으로 정책을 찾고 연구하며, 군정 내 제안제도 활성화를 자연스럽게 이어가고 있다. 실제 채택된 제안들은 실시간으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군민 의견이 현장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리 체계 또한 강화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군민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제안과 공무원의 적극적인 자세가 만들어 낸 결과”라며 “현장의 목소리가 군정 곳곳에 스며들 수 있게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