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조승환 서구청장 도전…AI·에너지·민생 대전환 비전 제시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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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기자회견…7대 핵심 비전 발표 -AI·재생에너지·민생경제 중심 구조 혁신 강조 -“말이 아닌 결과로 증명하는 구청장 되겠다”
더불어민주당 조승환 정책위 부의장이 광주 서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조승환 정책위 부의장이 광주 서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

[중앙통신뉴스]조승환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광주 서구청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부의장은 “서구가 맞이한 변화의 결정적 시점에서 행정의 방향을 다시 세워야 한다”며 “현장을 아는 실행력으로 서구의 구조적 전환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조 부의장은 15일 오전 10시 30분 광주광역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 배경과 구정 운영 구상을 설명했다. 그는 “국민주권 정부 출범 이후 정치와 행정의 작동 방식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며 “광주·전남 행정통합 논의가 본격화되는 지금, 서구 역시 변화의 한가운데 서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 시기를 놓치면 서구의 다음 10년, 20년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지금이야말로 서구의 미래 100년을 설계할 역사적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조 부의장은 향후 구정 운영 방향에 대해 ‘관리 중심 행정’과의 결별을 분명히 했다. 그는 “구청장은 결재만 하는 자리가 아니라, 현안을 직접 지휘하고 결과로 책임지는 자리”라며 “행정 조직을 민생 친화형으로 전면 전환해 현장에서 바로 작동하는 구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조 부의장은 서구 발전 구상으로 7대 핵심 비전을 제시했다. 우선 미래 신성장 기반 구축을 첫 과제로 꼽았다. 유휴부지와 핵심 공간을 인공지능(AI)·첨단과학·생태가 결합된 신산업 거점으로 재편하고, 에너지 산업과 미래 산업을 연계해 생산성과 자립성을 갖춘 도시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한 에너지 자립 도시 구상도 함께 제시했다.

 

두 번째 과제로는 전 세대가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정주 환경 조성을 내세웠다. 재난 예방 중심의 안전 체계를 강화하고, 어린이·보행자 안전 인프라 확충과 함께 전통시장 및 상설시장 현대화, 생활권 중심 도시재생을 통해 지역 상권의 체질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복지 분야에서는 ‘외롭지 않은 서구’를 목표로 한 생애주기별 복지 체계를 제시했다. 서구형 연금제 도입과 어르신 일자리 확대, 공공의료 및 아동·청소년 인프라 확충을 통해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문화·관광·체육 분야에서는 생활권 정원 조성, 지역 문화자산을 활용한 테마형 문화행사, 파크골프장 확충 등을 통해 ‘다시 찾는 서구’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인구 정책과 관련해서는 난임·출산·육아를 행정이 책임지는 구조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신지원센터와 공공 산후조리원 유치, 청년 임대주택 확대와 빈집 활용 주거 정책을 통해 청년과 가족이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구정 혁신 과제로는 구청장 직속 민원 체계 구축, 다문화 정책 전담 조직 신설, 유학생 유치 기반 조성 등을 제시하며 행정 접근성과 포용성을 동시에 높이겠다고 밝혔다.

 

민생 경제 분야에서는 지역화폐 발행과 공영주차장 확충, 금융·임대료·행정 절차를 아우르는 원스톱 소상공인 지원 체계 구축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구청 내 소상공인 지원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자금 지원부터 마케팅, 재기 지원까지 통합 관리하는 컨트롤타워를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부의장은 “서구에 필요한 것은 무난한 관리자가 아니라 구조를 바꾸는 혁신가”라며 “핑계 없는 행정, 책임이 분명한 행정으로 결과를 남기겠다”고 강조했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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