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봉주와 함께하는 여수일레븐브리지마라톤, 전국 러너 1,000명 달린다

박만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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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고흥 해상교량 마라톤 첫 개최
ⓒ여수시

[중앙통신뉴스]여수와 고흥을 해상 다리로 잇는 특별한 마라톤, ‘2025 여수일레븐브리지마라톤’이 오는 29일 처음으로 열린다. 국내외 마라톤 동호인 1,000여 명이 참가를 확정하면서 대회 시작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대회는 바다를 가로지르는 조발대교부터 팔영대교에 이르는 5개의 연속 해상교량을 달리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10km와 하프코스(21.097km) 두 종목으로 운영되며, 탁 트인 전망과 함께 평소 체험하기 힘든 코스가 준비돼 있다.

 

특별 게스트로는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가 자리해 참가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봉주 선수는 팬 사인회에 나서는 것은 물론, 일레븐 브리지 코스의 국제대회 발전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앞으로 홍보대사로도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 안전관리에 각별히 신경 썼다. 여수시청과 행정기관, 약 200명의 지역 자원봉사자가 힘을 모아 원활한 대회 운영을 준비했다. 경찰과 해경이 합동으로 주요 구간에 배치되고, 응급의료 지원소와 셔틀버스, 교통 통제도 꼼꼼히 계획돼 참가자 안전을 뒷받침한다.

 

이번 마라톤은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홍보와 백리섬섬길 대한민국 관광도로 지정의 의미까지 더해져,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도 기대감이 높다. 실제로 여수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행사의 정례화와 세계적 스포츠 이벤트로의 성장 가능성을 밝혔다.

 

김경호 조직위원장은 “처음 개최되는 만큼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참가 인원을 제한했다”며 “노하우를 쌓아 향후 국제공인 마라톤 대회로 자리매김시켜 여수-고흥 해상교량 명성을 국내외에 알리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만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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