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12·3 비상계엄 1년 ‘헌법과 민주주의 수호 기간’ 운영

[중앙통신뉴스]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이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아 ‘2025년 헌법과 민주주의 수호 기간’을 운영한다.
‘헌법과 민주주의 수호 기간’은 12월 3일부터 14일까지 12·3 비상계엄의 의미와 헌정질서의 중요성을 각급 학교 현장과 교직원, 학생들에게 알리고, 헌법과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새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시는 이미 학교 현장에 운영 계획 안내 공문을 내려보내 자율적으로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 이에 따라 광주 모든 초·중·고에서 현수막 게시, 계기교육, 토론, 캠페인, 자치활동, 헌법 필사 및 실천 다짐 등 다양한 활동이 펼쳐진다.
교육청은 학생과 교사가 체험 중심으로 민주주의의 가치를 실감할 수 있도록 12·3 비상계엄 관련 교사용 도움자료와 새롭게 제작된 카드뉴스도 공유했다. 현장의 교사들이 쉽게 쓸 수 있게끔 구성해 실제 수업이나 체험활동에도 바로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교사용 자료에는 ‘비상계엄의 이해’, ‘진행상황’, ‘타 계엄령과의 차이’, ‘생각거리’, ‘민주시민으로서의 역할’ 등 어린 학생부터 선생님 모두 함께 읽어볼 만한 내용을 담았다.
12월 3일 오전에는 본청 북카페에서 ‘12·3 민주주의 수호 선포식’이 열린다. 선포식에는 이정선 교육감을 비롯한 본청 직원, 광주광역시학생의회 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헌법 질서와 민주주의 가치를 지키는 교육 선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오전 11시 30분에는 이정선 교육감이 광주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 대상 ‘국민주권, 민주주의 역사를 쓰다’를 주제로 한 특별 강연을 진행한다. 이 교육감은 학생들에게 헌법의 기본 정신을 바탕으로 국민의 권리와 책임, 그리고 주권자로서 역할 등을 알릴 예정이다.
오는 12일에는 광주시교육청교육연수원에서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특강이 예정됐다. 교직원 천여 명이 참여해 ‘헌법의 관점에서 교육을 생각하다’를 주제로, 헌법적 가치와 민주주의의 교육현장 적용에 대해 고민하고 성찰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정선 교육감은 “12.3비상계엄을 막아낸 것은 국민 모두의 힘이었다”면서 “이번 ‘헌법과 민주주의 수호 기간’이 헌법이 우리 삶에 어떻게 자리했는지, 민주주의가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시민으로서 내 역할은 무엇인지 스스로 묻고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12일 광주고등학교학생의회 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지역 중·고등학생 7,018명이 “교과서를 부정하지 않는 민주국가에서 살아가고 싶다”는 시국선언문을 발표, 위법한 비상계엄에 대한 우려와 함께 민주주의 수호의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