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구 세큰대, 평생학습대상 ‘교육부장관상’ 수상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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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광주 서구의 대표 평생학습 브랜드 ‘세상에서 가장 큰 대학, 서구(세큰대)’가 전국적 주목을 받고 있다. 세큰대는 지역 전체를 하나의 학습공간으로 바꾼 혁신 사례로 인정받으며, 올해 제22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에서 최우수상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은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상이다. 지역사회에서 평생학습 문화를 확산한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시상한다.

 

서구는 관내에 대학교가 없다는 점을 오히려 지역 전체를 대학처럼 만들 기회로 삼았다. 2023년 ‘세큰대’를 출범시키고, ‘배우고 나누고 함께 만드는 주민 주도 평생교육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했다. 특히 서구평생학습관(서구 경열로 28)을 거점으로, 18개 동에 각기 캠퍼스를 마련하고, 도보 5분 거리마다 학습놀이터를 조성하는 등 구 전역을 배움터로 탈바꿈했다.

 

이 과정에서 서구는 ‘슬세권(슬리퍼+세권, 가까운 곳에 평생학습시설이 있다는 의미)’이라는 개념을 실현하며, 주민이 손쉽게 학습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마을활동 전문지원가, 마을가드너, 다문화 외국어 강사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이 배운 지식과 경험을 다시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선순환 학습생태계도 구축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세큰대는 이웃과 이웃이 서로 배우고 가르치며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교육공동체”라며, “앞으로도 주민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더 높이는 대한민국 대표 평생학습 브랜드로 뿌리내리겠다”고 밝혔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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