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장성군 빈집 정비 사업 강화, 올해부터 철거비 대폭 인상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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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장성군이 새해를 맞아 농촌 빈집 정비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군은 호당 철거비 지원을 기존 200만 원에서 33% 늘려 최대 300만 원까지 확대하고, 특히 슬레이트 지붕을 얹은 빈집에 대해서는 별도로 최대 700만 원의 철거비를 지원한다.

 

‘농촌빈집정비사업’은 지난 1년간 아무도 거주하거나 사용하지 않은 농촌 주택이나 부속 건축물을 직접 철거하고자 하는 소유자를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정책 강화로 철거비 부담이 줄어들어, 그동안 빈집 철거에 소극적이었던 주민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슬레이트 지붕이 있는 건물에 대해서는 기존 빈집 철거 지원과 별개로 슬레이트 철거비를 별도로 최대 7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다만, 지원 한도를 초과하는 비용은 소유자가 부담하게 된다.

 

지원 신청은 건축물대장이나 등기부등본을 준비해 해당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가능하며, 접수는 2월부터 시작된다.

 

장성군이 최근 자체 조사한 결과, 지역 내 농촌 빈집은 모두 542동에 달한다. 가장 많은 곳은 장성읍으로 79동, 북하면 70동, 남면 61동 순이다. 반면 서삼면은 35동으로 가장 적은 수치를 보였다.

 

군은 1998년부터 진행해 온 ‘농촌빈집정비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총 1452동의 빈집을 정비했다. 올해부터는 늘어난 예산으로 사업 효과가 더 커질 전망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방치된 농촌 빈집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마을 환경을 쾌적하게 바꾸고, 화재 등 사고 예방은 물론 주민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며 “주민들이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장성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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