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함평만 해양관광 일주도로 첫 삽…교통환경 개선·관광 활성화 기대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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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전라남도가 함평 손불면에서 ‘월천~석창 간 지방도 확포장공사’의 첫 삽을 떴다. 이 공사는 함평만 해안관광 일주도로 조성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착공식에는 김영록 도지사와 이상익 함평군수, 지역 정치인, 그리고 주민 등 300여 명이 함께하며 마을의 오랜 염원 성취를 축하했다.
함평군과 전남도는 지난해 9월, 인구 감소 문제와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서남권 도약을 위한 ‘함평 미래 지역발전 비전’을 내놓은 바 있다. 이번 착공한 월천~석창 지방도 구간은 총 3.8km로, 약 517억 원이 투입된다. 2031년 완공 목표로 공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함평만 해양관광 일주도로는 총연장 20.5km로 계획됐다. 이미 5.1km 구간이 주민과 관광객에게 개방됐고, 나머지 11.6km도 공사 및 설계가 진행 중이다. 남은 3.8km 구간까지 연결되면 손불면 일원은 서해안의 드넓은 갯벌, 아름다운 낙조, 그리고 함평만의 탁 트인 경관을 한눈에 담을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돌머리해수욕장 등 명소와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돼 지역 관광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해당 도로는 원전 재난 상황에서 주민 대피로써 중요한 역할을 하며, 지역민의 안전과 삶의 질까지 한층 높여줄 전망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생활이 불편한 여건 속에서도 지역을 지켜온 손불면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주민 교통복지와 지역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힘쓰겠다”고 전했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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