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건강이 먼저다’ 고흥웰다잉협회 출범, 찾아가는 노인교육 본격화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고흥웰다잉협회는 지난 1월 30일 오후 2시, 고흥노인복지관 2층 강의실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정용문 강사를 초대 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했다. 이날 총회에는 회원 50여 명이 참석해 협회의 첫 출범을 함께 축하했다.
고흥웰다잉협회는 단기간에 만들어진 단체가 아니다. 협회는 2024년 10월 11일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노인 심리와 정서 돌봄을 주제로 한 정기 교육을 이어왔으며, 약 15개월간의 꾸준한 과정 끝에 노인심리상담사 자격 취득자 20명을 배출했다. 현재도 30여 명의 수강생이 강의에 참여하며, 교육 열기는 계속되고 있다.
2024년 12월 23일, 대한민국이 공식적으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고흥군은 전국에서도 고령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 지역으로 꼽힌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협회는 앞으로 ‘찾아가는 노인교육’ 프로그램을 본격화하고, 마을 단위로 고립과 우울을 겪는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 중심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정용문 회장은 “노인 문제 해결은 단순한 육체 건강 관리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전신 건강의 출발점은 마음 건강이며, 이미 전문성을 갖춘 상담사들과 함께 재능기부 형태로 복지 사각지대를 직접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웰다잉(Well-dying)’은 죽음을 준비하는 개념에 머무르지 않는다. 삶의 전 과정에서 존엄을 지키고, 스스로를 돌보며, 의미 있게 마무리하는 철학이다. 고흥웰다잉협회는 이 철학을 교육과 실천으로 확장하며, 초고령 고흥의 새로운 지역 돌봄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