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영암군, 국비 126억 투입 ‘안전체험교육장’ 설립 추진
박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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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영암군이 대불산단을 비롯한 지역 산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중대 재해를 예방하고자 ‘안전체험교육장’ 설립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달 2일 국회가 확정한 ‘2026년도 본예산’에는 영암군이 제안한 총 1,339억원 규모의 5개 핵심사업이 반영됐다. 이중 총사업비 126억원의 안전체험교육장 건립은 전액 국비로 지어지고, 내년 본예산에는 25억원이 반영됐다.
안전체험교육장은 조선업체와 이주노동자가 밀집한 영암 대불산단의 특수성을 반영해 보다 실질적이고 체험 중심의 안전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영암군은 지난 2023년부터 고용노동부와 국회를 여러 차례 찾아 사업 필요성을 설득해 왔고, 결국 전액 국비 지원을 확정지었다.
내년부터 부지 매입에 들어가 2031년 완공 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교육장이 문을 열면 현장 근로자들은 한층 가까운 곳에서 실용적인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다. 영암군은 이번 사업이 산업재해는 물론, 지역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현장 근로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안전한 작업 환경을 만들고, 지역경제도 함께 살리겠다”고 밝혔다.
박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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