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진군, 일본 복지 모델 벤치마킹…노인 돌봄 통합지원 모색

강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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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내년 3월 시행될 돌봄통합지원법에 대비해 전국 각 지자체가 발 빠르게 대응 방안을 찾고 있다. 

 

강진군은 지난 19일, 일본의 선진 복지 사례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기 위해 21명으로 구성된 견학단을 파견했다. 이번 견학단에는 강진군청과 강진군노인맞춤돌봄센터 직원 등이 함께해, 일본 돗토리현 요나고시와 시마네현 운난시의 복지 현장을 방문했다.

 

요나고시는 인구 14만 3,000여 명 가운데 노인 인구 비율이 30%에 달하는 대표적 초고령사회다. 해당 지역의 코호엔 복지시설은 어린이집, 양로원, 요양원, 실버타운 등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한데 모아 민간에서 운영 중인 곳으로, 이번에 처음으로 외국인 방문단을 공식적으로 맞이했다.

 

운난시는 전체 인구 3만 2,000여 명, 65세 이상 노인비율이 40%에 육박하는 지역으로, 인구 구조와 복지 환경이 강진군과 유사하다. 방문단은 운난시의 지역포괄케어센터를 찾아 일본의 통합 돌봄 시스템이 어떻게 시행되는지 직접 들여다봤다. 현지 관계자와의 심층 질의응답을 통해, 실제 운영 방안과 현장의 노하우를 상세히 청취했다.

 

이번 견학에 참여한 강진군 관계자는 “노인맞춤돌봄센터 생활지원사들이 일본의 선진 사례를 몸소 체험함으로써, 강진군 돌봄 서비스의 구체적 발전 방향을 모색할 수 있었다”며 “방문을 통해 얻은 지역 네트워크 기반 서비스, 치매 대응, 개별 케어 시스템 등을 바탕으로 마을 경로당을 중심으로 한 ‘상생 복지공동체’ 구축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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