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무안갯벌 철새 이동경로 핵심 기착지 평가 '세계유산 등재 기대감'
박석장
입력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무안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위한 국제 평가에서 긍정적인 판단을 받으면서 최종 결정 단계에 들어섰다.
무안군은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무안갯벌이 포함된 ‘한국의 갯벌 2단계’에 대해 세계유산 등재 권고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IUCN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자연유산 분야 자문기구로, 현지실사와 서류심사 등을 거쳐 등재 적합 여부를 평가한다.
최종 등재 여부는 오는 7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결정된다.
무안군은 2025년 1월 탄도만과 함평만 갯벌을 대상으로 ‘한국의 갯벌 2단계’ 세계유산 등재를 신청했으며, 지난해 9월 IUCN 현지실사를 마쳤다. 이후 서류심사와 현지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세계유산 등재기준 (X)을 충족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IUCN은 무안갯벌을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EAAF)의 핵심 기착지이자 다양한 해양생물이 서식하는 생태적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평가했다.
특히 탄도만 갯벌은 세계유산인 신안갯벌과 연결된 핵심 생태축으로, 세계적 멸종위기 철새 12종의 주요 서식지로 인정됐다. 함평만 갯벌도 저어새와 검은머리갈매기 등 국제적 멸종위기종의 핵심 서식지로 평가받았다.
또 무안갯벌은 관광활동의 중심지로서 체계적인 방문객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무안생태갯벌과학관이 교육·체험·인식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도 함께 인정받았다.
박석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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