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남 ‘천원여객선’, 섬 주민 교통·생활비 부담 확 줄였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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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섬 천원여객선, 정주여건 개선 ‘국내 대표 모델’ 부상
ⓒ전라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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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가 2021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섬 주민 천원여객선 운임 지원사업’이 전국 대표 해상복지 정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섬 주민들은 기존 4만~5만 원에 이르던 여객선 요금을 단 1천 원에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도내 143개 섬에서 연간 190만 명 이상의 주민이 천원여객선을 이용하고 있으며, 이 모델은 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벤치마킹해 광역단위 표준복지로 빠르게 확산 중이다.

 

전남도는 이와 더불어 해상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소외도서 항로 운영’과 생활필수품 운송비 지원 정책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는 9개 외딴섬 주요 항로에서 주 91회 이상 안정적 운항이 이뤄지며, 연료·LPG 등 생필품 해상운송비 지원으로 95만 6천 통(20kg 기준)의 LPG, 383만 5천 리터의 유류 운송비가 보조됐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교통권 보장은 물론, 생활비 부담 역시 크게 낮아졌다.

 

박근식 전남도 해운항만과장은 “천원여객선은 운임 부담을 낮추는 데 그치지 않고, 섬 주민들의 명절 준비와 일상 이동까지 돕는 핵심 복지정책”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해상복지 정책을 확대해 섬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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