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토요일 축제 ‘로또데이’ 효과…청년·농가 상생, 지역화폐·특산품 매출 쑥

[중앙통신뉴스] 영암군에서 월 1회 펼쳐지는 토요일 축제 ‘로또데이’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영암군은 올해 7월부터 10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 영암읍에서 로또데이를 열었으며, 이 기간 월출페이 가맹점의 토요일 결제액은 평균 9,400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축제가 없는 토요일 매출(3,100만 원)보다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특히, 행사 당일 지역화폐 캐시백 5%가 추가 지급되는 등 지역 소비 장려 정책도 결제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또한, 청년 농업인과 지역 농가가 힘을 모아 10월 축제에서 첫선을 보인 청년파머스마켓은 420만 원의 매출, 도시재생오일마켓 부스는 1,850만 원 이상의 판매 실적을 냈다.
한 달에 한 번 열린 토요일 축제가 골목상권부터 특산품 판매, 청년 창업과 농가 소득 증대에 이르기까지 지역사회 전반에 의미 있는 변화를 불러왔다. 행사를 준비한 청년과 농업인들도 이번 성과에 큰 만족을 드러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로또데이가 영암의 대표 로컬브랜드 축제로 자리잡으며, 청년문화와 도시재생, 지역상권 활성화까지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문화생태계를 만들고 있다”며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기는 토요일 문화 축제로, 영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10월 로또데이는 가을밤 달맞이공원과 매일시장에서 개최되었으며, 가족 미니운동회, 사일런트 디스코, 불쇼와 저글링 공연, 달빛시네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지역민은 물론 방문객들에게도 큰 호평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