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안 팔금도, 난대숲 복원에 국비 20억 확정…전남 생태관광 새 활력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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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섬숲 전경 ⓒ전남도
신안군 섬숲 전경 ⓒ전남도

[중앙통신뉴스]전남 신안 팔금도가 자생 난대숲 조성사업의 중심지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전라남도는 최근 팔금도 일원 섬숲경관복원사업을 위해 국비 2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해안 및 도서 지역의 생태환경이 빠르게 훼손되는 현실을 반영해, 건강한 숲을 다시 되살리겠다는 취지다.

 

전남도는 2020년부터 기후대응기금을 활용해 목포 등 15개 시군의 섬과 해안 지역에 총 313헥타르 규모의 난대수종 숲을 복원해왔다. 이번 팔금도 사업 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다. 특히 관련 예산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전남도는 산림청과 기획재정부, 국회를 여러 차례 만나 예산 편성의 필요성을 꾸준히 강조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사업은 우선 팔금도의 척박한 토양부터 개선하는 작업으로 시작한다. 기초 식생 기반을 마련한 뒤, 현지 여건에 맞는 가시나무, 동백나무, 후박나무 등 자생 난대수종 12만 5천여 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지역 경제와 생태계 보전을 함께 고려해, 신안군정원수협동조합이 직접 키운 묘목을 우선 활용한다. 일부 수종은 국립세종수목원에서도 공급받아 숲의 다양성도 높인다.

 

2025년에는 타당성 평가와 실시설계 과정을 거친 뒤, 산림청 중앙설계심의를 통해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사업이 마무리된 후에도 전남도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유지관리에 힘써 변화하는 숲의 모습을 꼼꼼히 관리하고, 부족한 점은 직접 보완해 복원 효과를 최대화할 방침이다.

 

강신희 전라남도 산림자원과장은 “기후변화로 섬 산림의 생태적 가치가 계속 위협받고 있다”며 “난대 숲 복원을 통해 탄소흡수력도 늘리고, 더욱 건강한 산림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신안 팔금도의 숲이 새로운 생태관광 자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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