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해남군 장립종 쌀 전용 도정시설 가동..시장 확대 본격 시작

박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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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해남군이 국내 장립종 쌀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전용 도정 시설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시동을 걸었다.

 

이번에 완공된 도정 설비는 연간 최대 6,000톤까지 가공할 수 있는 대규모 장립종 쌀 처리 시설이다. 전라남도와 해남군, 지역 영농조합법인의 협력 아래, 2년간 약 7억 5천만 원이 투입됐다. 이를 통해 기존 도정과정에서 발생하던 쌀알 부서짐 등의 문제를 개선해 품질 좋은 장립종 쌀 원료곡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장립종 쌀은 일반 쌀에 비해 찰기가 덜하고 곡립이 길어서, 기존 도정기만으로는 품질을 지키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신규 설비 도입 덕분에 시장의 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해남군은 앞으로 소포장 상품과 즉석 가공식품 개발에도 힘을 쏟는다. 더불어 박람회, 지역 축제, SNS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홍보로 국산 장립종 쌀의 경쟁력을 널리 알릴 방침이다.

 

한편, 해남군은 한국형 장립종 벼 품종을 앞세워 간척지 중심으로 재배 면적과 생산량도 점차 늘려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100ha에서 재배해 원료곡 650톤을 수확하는 성과를 거뒀다. 향후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수출 시장까지 염두에 두고 다양한 연구와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전용 도정시설 구축이 해남의 잠재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주요 동력이 될 것”이라며, “생산부터 가공, 유통까지 촘촘한 지원 체계를 구축해 해남 장립종 쌀 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박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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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장립종쌀#도정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