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권정책 선도도시 광주, 국제 인권네트워크 중심 부상

윤 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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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인권도시 연구단, 광주에서 배우는 인권행정 ‘현장 노하우’
ⓒ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태국 인권도시발전연구단이 광주광역시를 찾았다. 이들은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인권도시 모델을 만들기 위한 정책조사의 일환으로, 광주를 비롯해 대한민국 주요 인권현장과 관련 기관들을 방문했다.

 

연구단은 광주시청을 찾아 인권행정 체계와 실행 방식을 경험했다. ‘인권도시 광주’의 역사와 정책, 제도적 특징뿐 아니라 시정 홍보영상, 실제 사례와 현장 운영경험까지 직접 듣고 공유했다.

 

특히 광주가 ▲전국 최초 인권증진조례 ▲인권헌장 선포 ▲5년 단위 인권 기본계획 ▲인권지표·옴부즈맨·영향평가 등 제도를 구축하며 인권을 행정 전반에 녹여온 과정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또 연구단은 5·18민주화운동기록관과 국립5·18민주묘지를 방문해 국가폭력과 시민저항의 역사, 그리고 이 정신이 오늘날 국내외 인권도시 성장에 어떻게 뿌리내렸는지 다양한 시각에서 살폈다.

 

이번 정책조사에는 태국만이 아니라 인도네시아 팔루, 스웨덴 룬드, 영국 요크 등 여러 도시의 인권정책이 비교대상으로 올랐다. 연구단은 각 도시의 경험을 바탕으로 태국 현지에 적합한 인권도시 모델 및 정책지표를 만들고, 법·제도 개선 권고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방콕, 치앙마이, 콘캔 등 태국 주요 도시에 맞춤형 인권도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이 이번 조사의 핵심 목표다.

 

박용수 광주시 민주인권평화국장은 “광주가 축적한 인권행정 경험이 태국의 인권거버넌스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제사회와 연대해 인권가치 확산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앞으로도 인권정책 공유, 교류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인권도시 광주’의 역할을 국제사회로 넓혀갈 계획이다.


 

윤 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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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인권도시#광주광역시#태국연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