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바로문자하랑께’ 1만 건 돌파…주민 체감 소통행정 선도

[중앙통신뉴스]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김이강)가 구청장 직통 문자 소통창구 ‘바로문자하랑께(010-3080-8249)’ 누적 접수 건수가 도입 3년 만에 1만 건을 넘어섰다. 신속하고 친근한 소통행정 모델로 정착하면서 주민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서구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생활민원으로 접수된 ‘상무시민공원 고사목 정비’ 요청이 바로문자하랑께에 도달한 1만 번째 문자였다. 구는 민원 내용을 접수 즉시 확인하고, 해당 부서에서 당일 신속하게 조치 계획을 안내하는 등 신속 대응에 나섰다.
2022년 8월부터 운영 중인 이 서비스는 민원이나 정책제안을 문자로 접수하면 담당 부서에서 48시간 이내 검토 후 결과를 회신하는 방식이다. 구는 바로소통팀을 별도 구성해 모든 요청을 실시간으로 해당 부서에 전달하고, 팀장급 이상 간부가 책임 있게 응대한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매일 현황을 직접 챙기며 현장 방문까지 이어가는 적극행정을 펼치고 있다.
생활민원이 전체의 63%로 가장 많았으며, 정책제안·안전·제도개선 등 다양한 의견이 접수됐다. 보도정비나 불법주정차, 폐기물 처리 등은 대부분 24시간 내로 해결됐다. 또한 전체 접수 가운데 16%인 약 1,600건은 응원과 감사 메시지로 집계돼, 신뢰도와 만족도 상승을 보여줬다.
주민 만족도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80%가 ‘접수과정과 처리결과에 만족’, ‘다시 이용할 의향 있다’고 답했다. 특히 접수 편리성, 신속처리, 직원 친절성 등 전 영역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구는 올해 ‘바로문자하랑께 시즌2-골목경제119폰’을 도입, 골목상권 의견 수렴 등 현장 중심 행정도 확대하고 있다. 향후 스마트 QR을 활용한 ‘원클릭 문자하랑께 시스템’ 도입으로 청년층 등 다양한 세대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1만 건의 문자는 행정이 주민에게 직접 응답한 결과이자, 신뢰를 쌓아온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신속하고 따뜻하게 소통하는 ‘착한도시 서구’를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