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고향사랑기부제' 최우수상..빛나는 지역 사랑의 결실

[중앙통신뉴스]광주 동구(청장 임택)가 행정안전부 주최 '제2회 고향사랑기부제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행정안전부가 지난해부터 특색 있는 답례품 발굴과 주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기금사업 운영 등 제도 전반의 우수한 성과를 보인 지자체를 선발하기 위해 추진 중인 대회다.

동구는 지역 소상공인 생산 제품 중심의 답례품 발굴로 제공업체 매출이 약 7억 5천만 원 증가했으며, 발달장애인 청소년 E.T 야구단 운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열악한 재정자립도(14.16%)와 초고령화율(21.6%) 속에서도 고향사랑기부제를 적극 추진해 2024년 모금액 23억 9천만 원, 2만 3,399건으로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1위를 기록했다.

주요 성과로는 ▲문화유산 보존 ▲장애인 친화도시 ▲동물복지 강화 ▲미래세대 교육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기부금으로 주말 훈련한 발달장애인 청소년 E.T 야구단은 전국대회 첫 출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선수들의 사회성과 자립심 향상에 기여했다.

또한 전국 최초로 '피스멍멍-유기견 입양 센터'를 개소해 유기동물 문제 해결에 나섰으며, SNS와 입소문을 통해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시켰다.

1935년 개관한 광주극장의 스크린과 영사기를 교체해 관람 환경을 개선하고, 유명 인사 방문과 드라마 촬영지로 화제를 모아 관람객을 5,599명 늘렸다.

초등학교 5~6학년 1,118명 대상 정규 음악 수업 개설로 아이들의 정서 성장과 협동심, 자신감 함양에 힘썼다.

임택 동구청장은 "시민 한 분 한 분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지역 활력과 주민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