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보라보리를 대표 브랜드로" 기후변화 대응 소득작목 육성 박차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전남 여수시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농가 소득을 다변화하기 위해 자색찰보리를 지역 특화 브랜드로 집중 육성한다.
여수시는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주관한 ‘2026년 미래전략 지역특화작목 육성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오는 2027년까지 사업비 총 6억 원을 투입해 자색찰보리를 시 고유 브랜드인 ‘보라보리’로 상품화하고 생산, 가공, 농촌 체험을 결합한 고부가가치 6차 산업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여수 자색찰보리는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고 식감이 탱글탱글해 혼반용으로 선호도가 높은 기능성 품종이다. 특히 일반 보리와 달리 물에 불리는 과정 없이 쌀과 함께 바로 취반할 수 있어 간편식을 선호하는 젊은 소비층을 겨냥하기에 적합하다.
여수시농업기술센터는 논 타작물 재배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무재료 암거형성 땅속배수 기술’을 현장에 도입한다. 이를 통해 현재 12헥타르(ha) 수준인 자색보리 재배면적을 2030년까지 50헥타르로 넓히고, 생산 물량도 40% 이상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미 무농약 인증을 획득한 ‘여수보라보리특화단지’에는 재배법 교육을 시작으로 가공 인프라 구축, 유통망 확보, 사업 컨설팅을 연동 지원한다. 향후 보라보리 축제와 도시민 초청 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해 관광 자원화도 동시 추진한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을 계기로 자색찰보리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다지고 가공·체험 산업을 융합하겠다”라며 “보라보리를 지역 대표 먹거리 브랜드로 안착시켜 농가의 안정적인 고소득원으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