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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각화동 2호분, 국비 1억 확보…마한과 백제 교체기 유산 복원

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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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화동 2호분 무덤길(2009년도 시굴조사) ⓒ광주시
각화동 2호분 무덤길(2009년도 시굴조사) ⓒ광주시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광주시(시장 강기정)가 북구 각화동 ‘2호분’에 대한 긴급 발굴을 위해 국비 1억 원을 확보했다. 국가유산청 주관 ‘매장유산 긴급 발굴조사 지원사업’에 선정된 결과다.

 

각화동 2호분은 마한과 백제 교체기 지역 세력의 변화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고분으로 평가받아왔다. 특히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할석(깬 돌)을 활용한 영산강식 석실 구조는 5~6세기 광주·전남 고분 가운데서도 독보적이다. 그동안 관리·정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으나 예산과 인력 부족으로 본격 조사가 미뤄졌다.

 

올해 전국 6곳이 해당 사업에 선정된 가운데, 광주시가 발굴 국비 전액을 확보함에 따라 본격 조사·정비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구체적인 조사는 북구청이 조사기관 선정, 발굴 허가 등 절차를 마친 뒤 현장에 들어갈 예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각화동 2호분이 갖는 역사적 중요성을 시민들과 함께 재발견할 것”이라며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 계획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굴조사가 끝나면 고분의 규모와 구조 등도 명확히 드러나, 지역 고대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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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각화동 2호분#마한 백제 교체기#국가유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