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청정고흥’ 실현, 결핵 예방 성과로 대한결핵협회 기관상 영예

[중앙통신뉴스]고흥군(군수 공영민)이 ‘청정 고흥’을 실현하기 위한 결핵 예방·관리 성과를 인정받아 대한결핵협회로부터 기관상을 수상했다.
고흥군 보건소는 지난 8일 결핵 관리 분야에서의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이 전국적인 주목을 받으며 2025년 대한결핵협회로부터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 배경에는 평소 군민 건강을 위한 선제적 결핵 검진과 적극적인 환자 관리, 민관 협력 등의 노력이 꼽혔다.
그동안 군 보건소는 경로당과 재가노인복지시설 등 지역 내 곳곳을 직접 찾아 7,600여 건이 넘는 결핵 검진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 시스템을 적극 도입해 결핵 확산 위험을 눈에 띄게 줄였다. 실제로 지난해에 비해 신규 결핵 환자 발생이 22% 감소하는 성과도 거뒀다.
또 결핵관리 전담 인력을 따로 두고, 지역 의료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환자 등록부터 투약, 접촉자 추적과 비 순응자까지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결핵 통합관리 시스템을 착실히 갖췄다. 이런 포괄적 활동이 지역주민 건강 증진과 결핵 퇴치에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고흥군은 앞으로도 노인과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결핵 조기 발견을 위한 검진체계를 지속해 운영할 방침이다. 지역 의료기관들과의 협력도 한층 강화해 결핵 없는 건강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기관상은 군민 모두와 함께 만들어낸 값진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결핵 없는 고흥, 군민이 안심하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