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시, 3·1절 기념식에 전남 22개 시군 참여 '호남 통합의 상징'

윤 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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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온 국민이 3·1절을 맞아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새기는 가운데, 올해 광주광역시의 기념식은 한층 특별한 의미를 안는다. 광주시는 3월 1일 오전 10시 시청 1층 시민홀에서 제107주년 3·1절 기념식을 연다. 이 자리에는 독립유공자 유족과 광복회 회원, 지역 각계 지도자, 시민 등 약 2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전남 22개 시·군 주민들이 영상을 통해 독립선언서를 함께 낭독한다는 점이다. 이 영상은 광주와 전남이 역사적으로 같은 뿌리를 가진 공동체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줌과 동시에, 3·1운동의 연대와 자주정신을 오늘날 상생과 통합의 가치로 확장하는 메시지를 담는다. 실제 기념식장에서도 광주시민 5명이 직접 독립선언서를 낭독해, 과거와 현재, 미래 세대를 잇는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든다.

 

행사는 오프닝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3·1운동 경과보고, 독립선언서 낭독, 유공자 표창, 기념사, 기념공연,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광주시 인터넷방송 ‘헬로광주’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돼 현장에 함께하지 못하는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국민의례에서는 학교 통폐합 위기 속에서도 교육 현장을 지켜내고 있는 중앙초등학교 학생들과 광주시립합창단이 함께 애국가를 부른다. 또 순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대한이 살았다’, ‘아름다운 나라’ 합창으로 자주독립과 광주·전남 상생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만세삼창은 3·1운동 당시 전주에서 독립선언서를 배포하다 옥고를 치른 민영진 애국지사의 손자이자 광복회 광주시지부 북구지회장으로 활동 중인 민수웅 씨가 맡는다.

 

김동현 자치행정국장은 “올해 기념식은 3·1운동이 남긴 연대의 정신을 광주·전남 통합이라는 가치로 이어가는 자리”라며 “시민 여러분도 태극기 달기 운동에 동참해 독립의 의미를 함께 되새겨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윤 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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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3·1절기념식#전남시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