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해상왕 장보고 정신 계승" 완도서 1184주기 추모 다례제 열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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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 완도군이 해상왕 장보고 대사의 도전과 통합, 상생의 정신을 기리는 '장보고 대사 1184주기 추모 다례제'를 지난 18일 군민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완도 생활문화센터에서 엄숙하게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사)장보고연구회(이사장 박봉욱) 주관, 완도군과 지역 각계 기관·단체장들이 함께하며, 1,200년 전 청해진을 건설해 동북아 해상무역을 주도한 장보고 대사의 발자취와 뜻을 기렸다.
헌다, 헌화, 헌시 낭독, 전통 살풀이 등 다채로운 추모의식이 진행돼 참가자들은 대사의 의지와 개척정신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겼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장보고 대사의 역사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널리 알리고, 지역이 주체가 되어 선양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히며, “민간 주도의 연구와 문화 활동을 통해 해양강국의 뿌리인 장보고 정신이 세대와 지역을 넘어 전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제주 법화사에 매몰·방치됐던 장보고 기념비와 석상이 복원될 수 있도록 민간과 꾸준히 협력해왔다”며 “이번 성과를 계기로 다양한 문화유산 사업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완도군은 청해진 유적 관광자원화, 국가유산 경관 개선, 문화유산 야행 등 굵직한 사업들과, 국립해양수산박물관(2030년 개관 예정)과의 협력을 통해 청해진 일대를 해양 관광의 거점으로 키우는 데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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