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월 시의원, ‘지역 산업위기 대응 조례’로 입법 3관왕 등극

[중앙통신뉴스]광주광역시의회 홍기월 의원(더불어민주당·동구1)이 대표 발의한 ‘광주광역시 지역 산업위기 대응 체계 구축 및 운영 조례’가 전국적으로 입법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굵직한 평가기관 3곳에서 연이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홍 의원은 최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2025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에서 좋은 조례 분야 ‘우수상’을 받았다. 이는 이미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한국지방자치학회의 ‘우수조례’ 선정에 이은 성과로, 올해에만 세 번의 권위 있는 상을 휩쓸며 ‘입법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이 조례는 대유위니아 법정관리 사태 등으로 촉발된 광주 지역 주력산업의 위기에 긴급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종전의 사후 대응 방식을 벗어나, 지역이 직접 위기 징후를 실시간 감지하고 시민, 기업, 지자체가 함께 선제적으로 지원책을 마련할 수 있는 구조를 세웠다는 점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조례에는 ▲위기 감지를 위한 상시 모니터링과 전담 부서, 민관 거버넌스 구축 ▲위기 발생 시 자금·기술·고용 등 종합 지원책 마련 ▲중앙정부 의존 대신 지방 주도로 위기 대응 매뉴얼을 만드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홍 의원은 “3관왕을 차지하게 된 것은 개인의 성과만이 아니라,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자 힘을 모아준 시의회, 집행부, 그리고 지역민의 협력 덕분”이라며 “실제 현장에서 많은 기업과 근로자에게 실질적인 힘이 되는 조례가 되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은 전국 지방의원 가운데 공약 이행도와 입법 성과가 뛰어난 사례를 엄격하게 선별해 시상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광주시의회의 정책 역량을 다시 한 번 전국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