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 학생기술봉사단, 자원봉사자대회 단체표창 영예

[중앙통신뉴스]광주지역 직업계고 학생과 교사들이 모여 결성한 ‘빛고을 학생기술봉사단’이 뜻깊은 봉사 실천으로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들은 11일 광주시청에서 열린 ‘2025 광주광역시 자원봉사자대회’에서 단체표창을 받으며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았다.
빛고을 학생기술봉사단은 광주 내 11개 특성화고 학생과 교사가 한마음으로 뭉쳐, 학교에서 익힌 다양한 전문 기술을 지역 곳곳에 전하고 있다. 목공, 건축도장, 전기, 미용, 간호, 제과제빵, 드론 등 20여 개 팀이 주축이 되어 농촌마을 환경 개선, 어르신 주거환경 보수, 취약계층 맞춤형 서비스 등 실질적 도움을 이어가고 있다.
올 한 해만 해도 농촌의 노후 시설 보수, 어르신 주택 도배와 전기 안전 개선, 맞춤 가구 제작·기증, 드론과 3D펜을 활용한 재능기부까지 광범위한 활동을 펼쳤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기술력은 물론, 나눔의 가치를 몸소 배우고 있다.
빛고을 학생기술봉사단의 활동은 ▲학생들의 전공 역량 강화 ▲지역 공동체 회복력 증진 ▲직업계고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 제고 등 사회적 파급효과를 인정받았다. 오는 12일 KBS 1TV ‘2025 희망나눔캠페인’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어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시교육청은 앞으로도 봉사단 지원을 확대하고, 더 많은 학생들이 다양한 사회 문제 해결에 함께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계획이다.
빛고을 학생기술봉사단에 참여한 광주공업고 채지유 학생(3학년)은 “내가 배운 기술로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기술을 활용한 따뜻한 봉사를 계속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정선 교육감도 “빛고을 학생기술봉사단은 광주 직업교육의 우수성을 보여준 대표 사례”라면서 “학생들의 재능이 지역 곳곳에 선한 영향력을 퍼뜨릴 수 있도록 교육청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