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2026년 국비 확보 사활…교통안전교육원 등 핵심 사업 예산 요청

[중앙통신뉴스]전남 함평군이 내년도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지역 발전의 발판 마련에 나섰다.

함평군(군수 이상익)은 3일부터 4일까지 국회를 찾아 2026년 정부 예산안에 지역의 주요 현안사업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각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의원들을 잇달아 만났다. 

이번 방문에서는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교육원 건립(424억원)과 AI 첨단 축산업 융복합 밸리 조성(6,754억원), 함평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개선(12억원) 등 총 7,190억원 규모의 3개 핵심 사업에 대해 35억 원의 국비 지원을 공식 요청했다.

이상익 함평군수와 관계 공무원들은 한병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주요 상임위 소속 국회의원들과의 면담을 통해 각 사업의 필요성과 지역사회 파급효과를 강조했다. 또, 각종 서면질의서를 직접 전달하며 국회의 협조와 관심을 적극적으로 요청했다.

현재 함평군은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 노후 상수관망 정비, 고품질 쌀 유통, 하수처리시설 개선, 생활환경 인프라 구축 등 75개 사업(666억 원)이 2026년 정부 예산안에 이미 반영되어 있다. 군은 앞으로도 예산안 확정 시까지 중앙부처 및 국회와의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 국비가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상익 군수는 “군민이 실질적으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정부 예산 추가 반영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며 “미래 성장 기반을 탄탄히 마련해 함평의 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