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폭우 대비 ‘내재해 하우스’ 전환…강진군 농정 시동

[중앙통신뉴스]전남 강진군(군수 강진원)이 기후변화로 인한 농업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기후대비 하우스 시설개선 지원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폭염과 집중호우, 강풍, 폭설 등 갈수록 빈번해지는 이상기후로부터 시설원예 농가를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노후 비닐하우스를 구조적으로 보강해 안정적인 영농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단순 보수에 그치지 않고, 하우스 자체의 내재해 성능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지원 대상은 강진군에 주소를 두고 농업경영체로 등록된 시설원예 재배 농가다.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고시에 따른 내재해형 기준을 충족하는 방향으로 진행되며, 강진군 기준으로는 적설 24cm, 풍속 34m/s를 견딜 수 있어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단동형 하우스를 연동형으로 전환하거나, 측고 인상, 천장 및 측면 개폐시설 설치 등 통풍과 열기 배출이 원활하도록 구조를 개선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고온 피해를 줄이고, 기상 악화 시에도 시설 피해를 최소화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사업에는 총 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재원은 군비 50%, 자부담 50%로 구성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는 오는 30일까지 각 읍·면 사무소 산업팀을 통해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대상자 선정은 평가표에 따라 이뤄지며, 친환경 인증이나 GAP 인증 농가, 전년도 사업을 신속히 집행한 농가에는 가점을 부여한다. 반면, 사업 지연이나 포기 이력이 있는 농가는 감점 대상이 된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시설원예 농가의 재해 대응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바탕으로 농산물 품질 경쟁력까지 함께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