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시장 “대한민국, 양궁 강국 위상 입증”…광주 세계양궁선수권 성료

[중앙통신뉴스]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16일 오전 기자차담회에서 지난 12일 폐막한 ‘광주 2025 현대 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대한민국이 명실상부한 양궁 강국임을 보여준 대회”라고 평가했다.

이번 대회에는 76개국 732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지난 2023년 베를린 대회보다 더 큰 규모를 기록했다. 

강 시장은 “올림픽 직후 대회는 보통 참가국이 줄어드는데도 광주 대회는 더 많은 선수가 찾았다”며 “이는 한국 양궁의 위상을 증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회의 백미였던 결승전은 민주광장에서 6일간 개최돼 세계 74개 지역에 생중계됐다. 강 시장은 “무등산, 전일빌딩245, 구 도청 등 광주의 상징적 공간이 세계에 소개돼 도시 홍보 효과가 컸다”고 말했다.

또한 3,300여 명의 서포터즈와 306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응원과 경기 운영, 통역 등을 맡아 대회 성공에 힘을 보탰다. 강 시장은 “시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강시장은 이어 “오는 9월 22일 개막하는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10월 1일 열리는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도 차질 없이 준비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