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 행정지연 심각”… 조옥현 의원, 개선 촉구

박종하 기자
입력
행정절차 지연으로 안전보강 사업 미뤄져 “납득 어렵다” 민간위탁 첫해, 수입 늘었지만 성과평가 기준 부재 지적

[중앙통신뉴스]전라남도의회  조옥현 의원(더불어민주당·목포2)은 지난 4일 열린 2025년도 기업도시담당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국제자동차경주장) 사업 추진이 행정절차 지연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며 신속한 개선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15년이 지난 노후 경기장에서 올해 추진 예정이던 안전보강 사업이 ‘행정절차 지연’을 이유로 미뤄진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절차 지연의 구체적인 사유를 명확히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안전보강 사업이 심의단계에 머물러 착공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향후 절차를 분기별로 세분화해 추진 일정을 공개해야 한다”며 “행사보다 안전을 우선하는 행정 원칙을 확고히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 의원은 올해 처음으로 민간위탁 방식으로 운영 중인 경주장의 관리체계에 대해서도 “수입 구조가 다소 개선된 점은 긍정적이지만, 운영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기준이 부재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간위탁 계약서에 ▲시설 안전점검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 핵심 성과지표(KPI)를 명확히 반영하고, 성과가 기준에 못 미칠 경우 재계약 제한이나 수수료 차등 부과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끝으로 조 의원은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은 단순한 스포츠 시설이 아니라 전남 관광산업과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거점”이라며, “공익성과 효율성을 조화시킨 투명한 성과관리 체계를 구축해 도민이 신뢰할 수 있는 운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종하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조옥현의원#영암국제자동차경주장#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행정절차지연#민간위탁운영#성과관련#전남도의회#영암#자동차경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