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군 1전비 송민준 일병, 조혈모세포 기증으로 혈액암 환자에 새희망

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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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준 일병(앞줄 가운데)의 조혈모세포 기증을 축하하고 있는 운항관제대 장병들 ⓒ공군 1전비
송민준 일병(앞줄 가운데)의 조혈모세포 기증을 축하하고 있는 운항관제대 장병들 ⓒ공군 1전비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공군 제1전투비행단 운항관제대에 소속된 송민준 일병이 혈액암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하면서 따뜻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송 일병은 과거 암으로 조부를 잃은 뒤, 암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품어왔다. 입대 전 우연히 접한 조혈모세포 기증 안내문이 계기가 되어, 지난해 6월 망설임 없이 기증 서약을 했다.

 

조혈모세포 기증은 환자와 제공자의 조직 적합성 항원이 맞아야 가능하지만, 가족 간에도 5%에 불과할 만큼 확률이 희박하다. 송 일병은 입대한 지 4개월 만에 기적적으로 적합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으면서, 실제 기증에 돌입했다.  

 

하지만 기증을 앞두고 건강검진에서 예상치 못한 염증 수치로 제동이 걸렸다. 자칫 무산될 뻔한 상황에서 송 일병은 운동과 자기관리에 힘쓰며 끊임없이 노력했고, 결국 추가 검사에서 무사히 적합 판정을 받아 지난 3월 13일 조혈모세포를 성공적으로 기증했다. 기증 후 회복을 거쳐 곧바로 본연의 임무로 복귀하는 강한 책임감도 보여줬다.

 

평소에도 꾸준한 헌혈로 이웃 사랑을 실천해 온 송 일병은 특유의 배려심과 성실한 자세로 동료들 사이에서 모범 병사로 불려왔다. 특히 촉진제 투여 등 힘든 준비 과정 속에서도 맡은 임무를 성실히 완수해 주변의 귀감이 되고 있다.

 

한편, 송민준 일병은 “생명 나눔의 귀중한 가치를 응원해 준 선임들과 주임원사님 덕분에 무사히 기증할 수 있었다”며, “이번 경험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이 조혈모세포 기증에 관심을 갖고, 생명을 나누는 기쁨을 함께 느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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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혈모세포기증#생명나눔#공군1전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