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대규모 태양광·스마트팜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본격 시동

[중앙통신뉴스]장흥군(군수 김성)이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조성을 위한 민관협의회를 공식 출범시키고, 대규모 태양광·스마트팜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군은 지난 23일 장흥문화예술회관에서 '장흥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민관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 자리에는 김성 장흥군수를 비롯해 주민 대표, 전문가, ㈜쏠리스장흥,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부발전, 다스코㈜, 목포MBC 등 사업 컨소시엄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체계를 공식화했다.

협의회는 총 25명의 위원이 참여해, 400MW 규모 태양광발전소와 20만㎡에 달하는 스마트팜 단지 조성 추진 과정에 주민 의견을 폭넓게 반영하고 사업 투명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장흥군은 일부 수익을 지역민에게 환원하는 ‘햇빛연금’ 모델과, 주민이 직접 지분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핵심 가치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성 군수는 “이번 사업은 기업이나 지방정부의 일방적인 추진이 아니라, 주민이 주체가 되어 에너지 전환의 이익을 직접 공유하고, 사업 과정을 투명하게 감시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