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소상공인 특례보증 2000억 확대, 금융기관 7곳 참여

[중앙통신뉴스]광주시가 올해 소상공인 경영난 해소 대책으로 역대 최대인 20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작년에 비해 300억원이 늘어난 금액으로, 지역 소상공인들이 자금난에서 벗어나 사업을 이어갈 수 있는 든든한 금융 방패막이 마련된 셈이다.
광주시는 22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광주신용보증재단 및 광주은행, 하나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카카오뱅크, 우리은행 등 7개 금융기관과 ‘2026년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협약’을 맺었다.
협약 구조는 시와 은행권이 출연금을 모아,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들이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신용보증재단을 통해 보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올해 광주시와 은행권은 총 144억원의 출연금을 마련해 상반기 1500억원, 하반기 500억원 등 총 2000억원 규모의 보증을 진행한다. 특히 도시철도 2호선 인접 23개 동의 소상공인에게도 500억원이 우선 배정돼, 주변 상권의 안정과 회복에도 힘을 싣는다.
소상공인들은 신용점수 350점 이상이면 협약 금융기관에서 최대 5000만원까지 무담보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심사 및 보증 과정은 전면 비대면으로 진행돼 신청부터 보증서 발급까지 빠르고 간편하게 완료된다. 대출금리의 3~4% 이자를 1년간 지원하며, 신용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경우에는 최대 4%까지 이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출 상환은 일시상환이나 1년 거치 후 분할상환(2·4·6년) 중 선택할 수 있고, 금리는 단기 코픽스+1.5~1.6%, 연 보증수수료 0.7%로 정해졌다. 일부 유흥·도박 업종을 제외한 광주 내 모든 소상공인이 대상이다.
보증 신청은 26일부터 진행되며, 광주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와 ‘보증드림’ 앱을 통해 언제든 절차를 밟을 수 있다.
오영걸 광주시 경제창업국장은 “고금리와 경기 침체로 지친 소상공인들이 새로운 희망의 돌파구를 찾길 바란다”며 “실질적이고 신속한 금융 지원으로 민생경제에 힘을 더하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