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시, 시민안전보험 보장 한층 강화…성폭력 피해자도 지원

윤 산 기자
입력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광주광역시가 21일부터 '시민안전보험' 보장 범위를 대폭 확장한다. 이번 조치로 다양한 재난과 안전사고로부터 시민들이 받는 경제적 타격을 줄이고, 일상 복귀까지 신속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성폭력범죄도 피해보상 항목에 새롭게 포함됐다는 점이다. 성폭력 피해자는 이제 100만 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어려움 속에서도 경제적 부담을 덜고 일상으로 돌아갈 힘을 얻게 된다. 이로써 전체 보장 항목도 13개에서 14개로 늘었다.

 

광주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시민과 등록외국인은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자동으로 보험에 가입된다. 사고가 시 외 지역에서 발생해도 보장받을 수 있으니, 누구나 안심할 수 있다. 보험 기간은 2026년 2월 21일부터 2027년 2월 20일까지 1년간이며, 사고가 발생한 날로부터 3년 안에 보험금을 청구하면 된다. 접수는 한국지방재정공제회에 직접 신청하면 된다.

 

이번 보험 개편은 광주 내 5개 자치구의 보장 항목과 금액을 맞추는 데도 중점을 뒀다. 시와 자치구의 협업으로 자치구 간 보험 수준 차이가 줄면서, 구민 모두 동등하게 보호받게 됐다. 주요 보장 내역에는 각종 사회·자연재해 사망, 후유장해, 교통사고 부상 치료비, 화상 수술비 등이 포함된다.

 

광주시는 외국인 안전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다국어 안내문을 배포하고, 외국인 지원기관 및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선다.

 

지난해 광주시는 총 133건의 시민안전보험 청구에 34억 원가량을 지급했다. 안전실 관계자는 "예고 없는 재난과 사고로 시민의 삶이 흔들리지 않도록, 앞으로도 시민안전보험이 반드시 필요한 보호장치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윤 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광주시#시민안전보험#성폭력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