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도권 유망 콘텐츠 기업 4곳, 광주에 새 보금자리…일자리 창출·생태계 확장 기대

윤 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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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수도권을 대표하는 콘텐츠 기업 4곳과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하면서 문화산업 생태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광주시는 10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부커스, ㈜아름게임즈, 미디어스코프㈜, ㈜지담미디어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투자진흥지구 진흥 투자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해당 기업들은 본사를 서울 등 수도권에서 광주로 이전하고, 지역 인재 20명 이상을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행정과 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시설과 장비, 인재 채용을 적극 지원하며, 실질적인 도움에 나선다.

 

각 기업은 자신만의 특징으로 주목받고 있다. ㈜부커스는 기업·기관 전자책 구독 플랫폼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고, ㈜아름게임즈는 인기 모바일 게임 ‘고양이와 스프’ IP를 활용한 새로운 라인업을 선보인다. 미디어스코프㈜는 85만 가입자를 보유한 소셜 노래방 앱 ‘싱잇’으로, ㈜지담미디어는 드라마 제작과 IP사업에 강점을 가진 방송제작사다.

 

광주시는 이번 유치가 인공지능과 문화콘텐츠 대표도시로 입지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3년간 19개 콘텐츠 관련 기업이 광주에 자리를 잡으면서, 지역 콘텐츠 산업의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광주실감콘텐츠큐브, GCC사관학교 등 전국 최고 수준의 기반시설과 더불어, 투자기업에는 세제 혜택과 다양한 자금 지원이 마련된다. 올해는 투자진흥지구 입주기업을 위한 팸투어와 투자상담회도 성황리에 열려, 기업유치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김영문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은 "이번 협약이 기업 성장과 지역 인재 고용 확대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광주만의 차별화된 지원으로 산업생태계를 더욱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윤 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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