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통합돌봄 비전 선포식' 통해 지역 중심 모델 전국화에 시동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강진군이 농촌 맞춤형 돌봄체계를 전국 표준으로 키우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27일 강진군청소년수련관 강당에서 열린 ‘강진형 통합돌봄 비전 선포식’에서는 민관이 손잡고 지역 중심 통합돌봄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알렸다.
이날은 특히 정부의 '돌봄통합지원법'이 처음 시행되는 의미 있는 날로, 강진군의 행보는 전국 지자체 중에서도 이목을 끌었다. 현장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인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이장단, 의료·요양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강진만의 통합돌봄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강진형 통합돌봄은 초고령 농촌 현실을 반영해, 마을 경로당을 중심으로 돌봄 필요를 발굴하고 연계·관리하는 ‘마을돌봄 플랫폼’ 구축이 핵심이다. 기존 도시 모델과 달리, 주민들이 생활하는 공간에서 직접 돌봄이 이뤄지도록 설계한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이날 선포식은 돌봄 정책 추진 경과 발표를 시작으로, 비전 선언, 참여 기관 협약서 서명, 그리고 ‘퍼즐 완성 퍼포먼스’ 순서로 펼쳐졌다. 퍼포먼스에서는 12개 주요 기관 대표자가 나서 11개 돌봄 영역을 각각 상징하는 퍼즐 조각을 맞추며 통합적 협력을 다짐했다.
강진군은 이미 통합돌봄 전담 조직 구성, 관련 조례 제정, 협의체 설치 등 제도적 뒷받침을 신속하게 마쳤다. 올해 4월부터는 마을 단위 돌봄 실행체계도 본격 가동된다. 앞으로는 방문 의료 서비스 확충, 주거환경 정비, 지역 자원 연계를 늘려 ‘현장 중심’ 돌봄 모델을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형 통합돌봄은 농촌 현실에 가장 부합하는 실질적인 돌봄 체계”라며, “강진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 농촌에 적용할 수 있는 돌봄 표준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군민이 체감하는 세밀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지역 돌봄 플랫폼의 전국 확대라는 목표로 힘차게 나아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