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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소아과 전문의 개설의 기적적인 여정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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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곡성군, 소아과 전문의 개설의 기적적인 여정 시작

박종하 기자
입력

[중앙통신뉴스] 1960년 소아과 전문의 제도 도입 이후 소아과 전문의가 전무했던 곡성군(군수 조성래)이,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용해 소아과 개설이라는 기적을 이뤄냈다. '곡성에 소아과를 선물해주세요'라는 시즌제 지정기부 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오랜 염원을 실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곡성군은 대도시 의사들의 출장 진료 사업인 '처음 만나는 소아과-시즌1'을 지난해 8월부터 옥과통합보건지소에서 운영해왔으며, 오는 5월 2일부터는 소아과 의사가 상주하는 '매일 만나는 소아과-시즌2'를 보건의료원에서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소아과 개설은 단순한 의료 서비스 제공을 넘어,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로 의미가 크다. 곡성군은 지역의료 붕괴를 막기 위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기부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며, 소아과 개설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곡성의 소아과를 선물하세요' 사업은 SNS에서 670명의 응원 댓글과 2,767명의 소아과 사업 기부자, 7,389명의 곡성사랑응원단, 그리고 2,400명의 소아과 이용자 등 총 1만 3천여 명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로, 지역 사회의 뜨거운 연대와 협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주민들은 소아과 개설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며, "근처에 소아과가 없어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 너무나 힘들었어요. 곡성군 소아과를 열렬히 응원합니다"라고 입을 모았다. 또 다른 주민은 "곡성군에 소아과가 생기면 많은 부모님들의 불안감도 한결 덜어낼 수 있을 거예요. 하루빨리 개설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응원은 곡성군이 열악한 지역 의료 현실을 극복하고,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들에게 안정감을 제공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

'처음 만나는 소아과'와 '매일 만나는 소아과'는 곡성군의 의료 서비스 개선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되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의 간절한 바람이 실현되는 과정에서 많은 이들의 공감과 지지를 받고 있다. 곡성군은 이러한 도전이 지역의료 붕괴를 막고, 인구 소멸을 예방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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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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