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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지역 중소기업과 '동남아 시장 공략' 간담회 개최
윤 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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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시장 위기대응 위한 기업 소통 지속…“위기를 기회로”
트럼프 2기 관세정책 등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인해 변동성이 커진 대외 수출 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가동된 ‘광주 수출산업 경쟁력강화 지원단’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날 간담회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광주전남지원본부, 광주테크노파크,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광주지역본부, 광주상공회의소, 동남아 수출기업 및 수출 희망 기업 ㈜메디덴, ㈜코보텍, ㈜화인특장, ㈜한아, ㈜다옴전자, 한새㈜, ㈜금명하이텍, ㈜나인원코스메디 등이 참석했다.
강 시장은 대내외적 경제·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산업 현장 소통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초 경제단체 등 76개 기관‧단체와 함께 ‘2025 광주경제 다함께 착착착(착한소비·착한금융·착한일자리) 광주’를 개최해 위기극복을 위한 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기아 오토랜드 광주,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등 기업 방문과 중소기업,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강화를 위한 대응책 마련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트럼프 2.0에 대응하기 위한 동남아 수출 다변화 방향 ▲정부 및 광주시 수출지원 프로그램 안내 ▲싱가포르 등 지역제품 홍보관 운영 현황 ▲동남아지역 수출활성화 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대내외 경제 위기극복의 핵심으로 ‘수출시장 다변화’를 꼽고 미·중 등 세계 주요시장의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하고 수출 활로 모색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내놨다. 특히 최근 환율 상승으로 인한 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 비관세장벽(통관·인증 문제), 현지 유통망 확보의 어려움 등 수출 기업들이 실질적으로 겪고 있는 사례 공유와 함께 해결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기업들은 “국내 실적 확보, 현지 실증 및 제품·기술 업그레이드를 위한 지원활성화 등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서는 민관 협력이 필요한 세부적인 부분을 꼼꼼히 살펴봐 달라”며 “이번 간담회처럼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꿔가자”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미·중 수출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신남방국가로 고개를 돌려 새로운 시장을 확보하는 노력도 병행돼야만 빠르게 변하는 환경에 대응할 수 있다”며 “머리를 맞대 효율적인 중소기업 지원에 노력하자”고 말했다.
광주시는 앞으로 수출산업 경쟁력강화 지원단을 중심으로 산업분야별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수출시장 다변화와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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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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