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KO)
미국(EN)
일본(JP)
중국(CN)
독일(DE)
인도(IN)
프랑스(FR)
베트남(VN)
러시아(RU)
banner
logo
banner
logo
광주광역시교육청, "독일에서 민주·인권·평화 가치를 나누다"
bannerbanner
뉴스
교육

광주광역시교육청, "독일에서 민주·인권·평화 가치를 나누다"

박종하 기자
입력
수정2025.03.10 01:28
8fe7f3f91f51ff9656d272d50db2f6a1
ⓒ광주시교육청
[중앙통신뉴스]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고등학교 2학년 학생 16명으로 구성된 ‘민주·인권·평화통일 국제교류단’이 독일 라이프치히 케플러고등학교에서 독서토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독서토론은 양국 간의 교육 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되었으며, 학생들은 6일에 만나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Human Acts) 영문판을 읽고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1980년 5·18민주화운동을 주제로 ‘국가의 폭력, 악의 평범성, 인간다움의 상실’에 대해 논의하며 서로의 경험과 생각을 공유했다. 양국의 학생들은 독서토론을 통해 인간의 존엄성과 평화로운 미래를 위해 어떻게 협력할 수 있을지를 이야기하며, 서로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이해를 깊이 있게 나누었다.

풍암고 2학년 노형주 학생은 “이번 교류를 통해 독일 친구들과 한반도 평화와 민주주의, 인권의 가치에 대한 생각을 나눌 수 있었고, 다른 국가와 협력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느꼈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는 또한 “국제교류를 계기로 서로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고 덧붙였다.

독일 케플러고 1학년 학생인 Nora는 “5·18민주화운동으로 인한 상처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다”며 “평화와 인권을 위해서는 국제적 연대가 중요하다는 점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러한 대화는 학생들이 민주주의와 정치참여에 대한 국제적인 이해를 넓히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광주광역시교육청은 이번 독서토론을 통해 학생들이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선 교육감은 지난 4일과 5일에 라인란트팔츠 주 교육부 및 라이프치히 교육청과의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민주·인권·평화통일 국제교류를 통해 학생들이 문화적 이해를 넓히고, 평화로운 미래를 위해서는 국제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했길 바란다”며 “광주학생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히고 세계시민으로서 자질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중앙통신뉴스 ikbc.net 무단복제 및 전재 재배포금지
박종하 기자
banner
댓글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해주세요
추천순
최신순
답글순
표시할 댓글이 없습니다
bannerbannerban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