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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감염률 0.48%로 감소'..민물고기 생식, 오염된 조리도구 등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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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생충 감염률 0.48%로 감소'..민물고기 생식, 오염된 조리도구 등 감염

박종하 기자
입력
한국건강관리협회, 기생충 감염률 2023년도 비해 감소
[중앙통신뉴스]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 이하 건협)는 2024년 기생충 감염률이 0.48%로, 지난해 0.64%에서 0.1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 조사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진행된 기생충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하며, 건강검진을 받은 111,444명 중 540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기생충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건협은 매년 질병관리청과 협력하여 기생충 조사 및 연구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2024년의 기생충 양성률은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국민의 건강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장흡충과 간흡충의 감염이 가장 많이 나타났으며, 장흡충 양성자는 264명(48.9%), 간흡충은 190명(35.2%), 편충은 78명(14.4%)으로 집계되었다. 이러한 기생충들은 주로 민물고기 섭취와 오염된 조리도구 사용으로 감염되며, 특정 지역에서 유행하는 경향이 있다.

2024년도 지역별 기생충 양성률을 살펴보면, 경상도 지역이 1.03%로 가장 높았고, 부산(0.61%), 울산(0.58%), 전라도(0.57%) 순으로 나타났다. 간흡충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생물학적 발암물질 1군으로 지정된 기생충으로, 치료하지 않을 경우 담관염, 담낭염, 심지어 담관암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자연산 민물고기를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하며, 감염 시에는 전문의약품을 복용해야 한다.

건협은 기생충 양성자의 재감염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사후 관리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기생충 위험성, 치료의 중요성, 예방법 등을 포함한 리플렛을 제공하며, 의사 처방에 따른 전문의약품 복용 안내와 치료 확인을 위한 재검사를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기생충 감염 예방과 치료 연계를 위한 중요한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

김인원 회장은 "기생충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의 생활 습관 개선이 필수적이며, 지속적인 교육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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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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