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군 1전비, 한미 연결 송유관 기능점검 실시
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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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능점검은 1전비 창설 이래 최초로 한미가 송유관을 통해 유류를 수송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과거 차량을 통한 유류 수송 사례는 있었으나, 송유관을 통해 미측으로 유류를 수송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공군에서 항공유가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전시 등 긴급한 상황에서 신속한 급유는 항공 작전 지원뿐 아니라, 전쟁 지속력 보장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특히 항공유 부족 상황에서는 상호지원 기반 유무가 항공 작전의 성패를 결정지을 수 있기에 중요하다.
이날 기능점검 역시 항공유 상호지원 기반 완비에 초점을 두고 진행되었다. 본격적인 점검에 앞서 한미 양측의 상황 브리핑을 실시했다. 이어서 한미 양측 유류 탱크를 잇는 연결 밸브가 개방되며 유류 수송이 시작되었다.
총 50,000G/L(약 190,000L) 규모의 항공유는 평균 분당 500G/L 속도로 송유관을 따라 미측 유류 탱크로 이동했다. 항공유가 이동하는 동안, 장병들은 유류 수송 속도를 측정하고 송유관의 세부 요소들을 꼼꼼히 점검했다. 2시간이 채 안 되는 짧은 시간 동안, 모든 항공유가 한측 탱크에서 미측 탱크로 신속하게 전달되면서 기능점검은 종료되었다.
이날 기능점검을 주관한 강동욱(소령) 보급대대장은 “한미 연결 송유관 기능점검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돼 뜻깊다”며, “오늘 성과를 바탕으로 한미 항공유 상호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완벽한 항공 작전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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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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