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광주시당, "2024년 12월의 대한민국을 구한 1980년 5월의 광주에 감사"
박종하 기자
입력2024.12.16 18:41
수정2024.12.16 11:41
12월 14일 윤석열 탄핵이 결정됨에 따라 5월 영령을 추모하고 민주주의를 굳건히 지키겠다는 각오를 다지기 위해 진행된 이날 참배에는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양부남 위원장(서구을 국회의원)을 비롯해 4개 지역위원회 위원장(정준호, 전진숙, 박균택, 민형배)과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5개 자치단체장,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 및 핵심당원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참배단 일동은 군부 독재에 맞서 목숨 걸고 민주주의를 지키려 했던 5·18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헌화와 분향을 마친 뒤 2024년의 대한민국과 민주주의를 지켜낸 광주시민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광주광역시당 양부남위원장은 참배 이후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윤석열 씨는 지난 12월 3일 위헌, 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친위 세력을 동원한 내란죄를 범하였다. 그러나 위대한 시민, 국민들의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강력한 의지와 노력으로 위헌, 위법한 비상계엄을 해제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의 촛불이 위헌, 위법한 비상계엄 포고문을 불태워버렸고 윤석열 씨의 야욕을 꺾었다”며 “앞으로 남은 과제는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 선고와 수사기관의 구속 수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은 윤석열 씨의 폭정으로 무너진 민생을 살리는 일과 남은 과제를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은 이날 국립5·18민주묘지 참배 공식 일정을 시작으로 내란극복과 민생회복에 매진할 계획이다.

[입장문] 존경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윤석열 씨는 지난 12월 3일 위헌, 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경찰로 하여금 국회의원 출입을 봉쇄하여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하고 무장한 군 병력을 국회 본회의장에 진입시켜 국회의원을 체포하려고 시도하였습니다. 친위 세력을 동원한 내란죄를 범하였습니다. 그러나 위대한 시민, 국민들의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강력한 의지와 노력으로 위헌, 위법한 비상계엄을 해제시켰고 쿠데타 발생 12일 만에 윤석열 씨를 탄핵함으로써 쿠데타 세력으로부터 민주주의를 지켰습니다. 전 세계는 우리 국민들의 성숙한 민주주의 회복력에 감동하였습니다. 광주시민 여러분! 여러분들의 함성이 윤석열 씨의 직무를 정지시켰고 쿠데타군의 진입을 막았습니다. 여러분의 촛불이 위헌, 위법한 비상계엄 포고문을 불태워버렸고 윤석열 씨의 야욕을 꺾었습니다. 우리는 지난 1980년 5월 18일 민주 항쟁에 이어 다시 한번 위대한 시민혁명을 이루어냈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희생과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남은 과제는 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 씨에 대해 탄핵 결정을 선고하고 수사기관에서 윤석열 씨를 내란 수괴로 구속 수사하는 것입니다. 광주시민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은 여러분과 함께 남은 과제를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나아가 윤석열 씨의 폭정으로 무너진 민생을 살리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2월 16일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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