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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3년간 음주운전 21건…명진 시의원 “윤리의식 강화 시급”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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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교육청 소속 공무원 음주운전 21명 적발, 중징계 비율 76% -“징계 중심 대응 한계…음주 인식 개선 등 예방 체계 구축해야”
▲광주시교육청 소속 공무원 21명이 최근 3년간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명진 시의원은 “교직원은 학생의 본보기여야 한다”며 징계 강화보다 예방 중심의 대책을 촉구했다. 

[중앙통신뉴스]광주광역시교육청 소속 공무원들의 음주운전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재발 방지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광주광역시의회  명진 교육문화위원장(더불어민주당·서구2)은 5일 열린 제338회 시의회 제2차 정례회 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3년간 음주운전 적발 현황을 공개하며 교육청의 느슨한 관리체계를 비판했다.

 

자료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5년 9월까지 광주시교육청 소속 공무원 21명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으며, 이 중 강등·정직 등 중징계가 76%에 달했다.

 

명진 의원은 “교직원은 학생에게 윤리와 책임을 가르치는 교육 주체인 만큼 사회적 신뢰가 생명”이라며 “단순 징계에 그칠 것이 아니라, 음주에 대한 인식 개선과 조직 문화 혁신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타 시·도에 비해 발생 건수가 많지는 않지만, 음주운전은 단 한 번의 실수로도 타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교육청이 경각심을 높이는 상시 예방 교육과 캠페인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명진 의원은 특히 “교직원은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의 거울이 되는 존재다.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실질적인 지도와 내부 관리가 강화돼야 교육의 공공성과 도덕성이 회복된다”고 덧붙였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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