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축제

진도 소포리 길쌈노래, 전남 무형유산 공식 지정

한광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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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중앙통신뉴스]진도의 대표적인 여성 노동요 ‘진도 소포리 길쌈노래’가 전라남도 무형유산으로 공식 지정됐다. 이와 함께 그 전통을 지켜온 진도 길쌈노래 보존회도 보유단체로 인정받으면서 지역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있다.

 

이번 선정은 지난해 12월, 전라남도 무형유산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이뤄졌다. 소포리 길쌈노래는 진도 여성들이 목화를 재배하고 실을 뽑으며 베를 짜던 과정에서 부르던 노동요로, 함께 일하며 힘든 생활을 나누고 위로하던 진도 지역만의 공동체정신이 깃들어 있다.

 

전수단체로 지정된 진도 길쌈노래 보존회는 서른 명 가까운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보존회장 한봉덕 씨는 지역민속예술 전승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한봉덕 회장은 고(故) 한남례 선생의 동생으로, 지역 무형전통의 맥을 이어가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진도군 관계자는 “소포리 길쌈노래와 보존회가 함께 전남 무형유산의 이름 아래 인정받게 돼 여성·민속문화의 가치를 지역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진도만의 고유한 생활문화가 꾸준히 전승되고 보존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지정으로 진도군에서 전라남도가 인증한 무형유산은 진도북놀이, 진도만가, 진도홍주, 남도잡가, 진도소포걸군농악, 조도닻배노래, 진도아리랑, 그리고 진도 소포리 길쌈노래까지 총 8종으로 늘어났다. 이는 ‘민속문화의 섬, 진도’의 명성을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한광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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