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함평군, RE100 국가산단 설명회로 군민 공감대 형성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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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함평군(군수 이상익)이 RE100 국가산단 유치를 위해 군민의 힘을 한데 모으며 지역 발전을 위한 큰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군은 지난 12일 엑스포공원 주제영상관에서 군민을 대상으로 ‘RE100의 이해 및 필요성’에 관한 설명회를 열고, 친환경 산업단지 유치를 위한 공식 행보에 돌입했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모든 전력을 태양광이나 풍력 같은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국제적 캠페인이다. 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기도 하다. 정부도 2050년 탄소중립 목표 하에 RE100 국가산단 조성을 주요 정책으로 내세우면서, 함평군 역시 이에 발맞춰 미래 친환경 산업도시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RE100 국가산단이 들어선다면, 지역 내 에너지 자립도는 물론이고 첨단기업 유치, 청년 일자리 창출,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 설명회에는 함평 출신 진우삼 한국 RE100 위원회 위원장이 직접 강연자로 나서, 국제동향과 국내 추진사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군민들에게 RE100 실현이 지역에 미칠 긍정적 변화를 강조했다.

 

현장에서는 영농형 태양광 추진 절차, 재생에너지의 안정적 공급 방안, 주민참여 기회 등 다양한 질문이 쏟아지는 등 군민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진 위원장은 “곧 정부 차원에서 RE100 특별법이 마련될 예정”이라며, 제도적 뒷받침이 함께 이뤄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RE100은 단순한 에너지 전환을 넘어서 지역과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핵심 전략”이라며, 함평이 국가산단 유치에 성공한다면 친환경 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새 정부의 핵심과제로 RE100 국가산단 조성이 선정된 만큼, 군 역시 행정 역량을 총동원해 반드시 유치에 성공하겠다”며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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