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오시아노 무인도서 야생 캠핑, 색다른 체험 기회

[중앙통신뉴스]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해남 오시아노관광단지에서 ‘2025 전남관광캠핑박람회’가 열린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무인도 닭섬에서의 오프그리드 야생 캠핑, 농촌 체험이 결합된 농활캠핑, 수상 카약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이전과는 다른 캠핑 경험을 선사한다.
닭섬 오프그리드 캠핑은 오시아노관광단지 앞에 위치한 무인도 닭섬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해변 또는 화봉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15분가량 항해한 뒤 닭섬에 도착해 주변 자연 재료로 불을 피우고 직접 요리하는 등 진정한 야생 캠핑을 체험한다. 오프그리드 캠핑 특성상 자연 훼손은 최소화하며, 한 번에 4명씩 20분 간격, 최대 130명까지 접수가 가능하다.
농활캠핑은 해남군 화원면 무화과 농가에서 농업과 캠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무화과 수확 체험을 하며 농촌의 가치를 직접 느끼고, 캠핑의 새로운 매력도 맛볼 수 있다.
수상 카약 프로그램은 행사 기간 중 정오부터 오후 2시를 제외한 모든 시간에 운영된다. 지정된 체험 구간에서 자유롭게 카약을 즐기며, 물 위에서 캠핑장 전경을 감상하는 특별한 힐링 시간이 펼쳐진다. 해멍 힐링존에는 편하게 쉬며 캠핑의 여유를 만끽할 공간도 마련된다.
이번 박람회에는 전국 100여 개 캠핑 관련 업체와 800개 동호회, 4,000여 명의 캠퍼가 참가한다. 18일 저녁에는 유명 가수 마크툽, 길구봉구, 박혜원이 출연하는 오시아노 뮤직페스타와 불꽃쇼도 열려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해남의 아름다운 자연과 색다른 캠핑문화가 어우러진 이번 박람회를 통해, 방문객들이 독특하고 다양한 캠핑의 즐거움을 직접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