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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청장 선거 본격화… 성현출 ‘사람 중심 남구발전’ 제시

윤산
입력
-원팀 행정·예산 확보로 삶의 질 중심 남구 구상 -광주·전남 통합 찬성… 남구 최대 수혜지 강조 -청년·약자·원도심 해법 담은 생활 밀착 비전 제시
“삶의 질이 행정 성과”라고 강조하는 성현출 대통령직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광주 남구 수석부회장
“삶의 질이 행정 성과”라고 강조하는 성현출 대통령직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광주 남구 수석부회장

[중앙통신뉴스]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주 남구청장 선거가 본격적인 경쟁 구도로 접어들고 있다. 현재까지 거론되는 주요 후보들은 각기 다른 이력과 비전을 내세우며 남구 발전의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대통령직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광주 남구 수석부회장인 성현출이 남구청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사람 중심 남구발전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개발 속도 경쟁이 아닌 주민의 삶의 질을 행정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성 수석부회장은 본지와의 기획인터뷰에서 남구 행정의 성과 지표를 몇 동의 건물을 지었느냐가 아니라, 주민이 얼마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살아가느냐로 바꾸겠다유모차와 휠체어가 불편 없이 다닐 수 있는가를 묻는 행정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대변인과 박찬대 원내대표 정무특보를 지낸 성 부회장은 자신의 강점으로 원팀 행정을 꼽았다.

 

그는 남구는 재정 여건이 넉넉하지 않은 만큼, 국회·중앙정부·광주시와 얼마나 유기적으로 연결되느냐가 성패를 가른다정무 경험을 바탕으로 예산과 정책을 실질적으로 끌어오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예산 부족 문제와 관련해서는 문화·체육·노인복지 예산이 구조적으로 후순위로 밀려왔다삶의 질과 직결된 예산부터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최근 최대 현안인 광주·전남 행정통합에 대해서는 명확한 찬성 입장을 밝혔다.

 

성 수석부회장은 통합이 이뤄지면 남구는 지리적으로 나주 혁신도시와 맞닿은 관문 역할을 하게 된다대촌 에너지밸리와 나주 에너지클러스터가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교통·상권의 중심축이 남구로 이동하면서 남구는 변방이 아니라 호남 메가시티의 경제 심장이 될 수 있다이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청년 정책과 관련해서는 떠나지 않아도 되는 남구를 목표로 제시했다. 성 부회장은 양질의 일자리가 없어 청년들이 서울로 떠난다대촌 에너지밸리를 중심으로 첨단 산업과 지역 경제를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양림동·사직동 일대를 청년문화특구로 지정해, 청년들이 문화 콘텐츠를 생산하고 소비하며 일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그는 사회적 기업과 협동조합,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해 남구의 100년 먹거리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약자 우선 정책도 분명히 했다. 성 수석부회장은 도시의 품격은 가장 약한 사람이 어떻게 대우받느냐에 달려 있다며 장애인·노약자·임산부가 불편 없이 이동할 수 있는 배리어 프리 남구를 도시계획의 기본값으로 설정하겠다고 밝혔다.

 

또 맞벌이·한부모 가정을 위한 24시간 긴급돌봄센터 확충, 독거 어르신을 위한 AI 안부 확인 시스템 도입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효천지구 교통난과 중학교 부족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해결 의지를 보였다.

 

그는 효천은 남구의 새로운 중심축이라며 효천~진월~봉선을 잇는 도로 개설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중학교 신설 문제에 대해서는 교육청 소관이라며 손 놓지 않겠다며 교육감·국회의원과의 3자 협의체 구성을 약속했다.

 

양림동·사직동 등 원도심 활성화에 대해서는 보여주기식 벽화나 건물 짓기는 지양하겠다며 주차난 해소와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을 우선 확대하고, 체류형 관광을 결합한 실속형 도시재생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성 수석부회장은 자신의 정치 철학도 분명히 했다. 그는 가난과 결핍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서민의 아픔을 머리로만 이해한다섬마을에서 자라 공동체의 힘 없이는 살 수 없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낮은 곳의 목소리를 가장 크게 듣는 행정, 소외된 이웃을 가족처럼 챙기는 공감 행정이야말로 제가 가진 가장 강력한 경쟁력이라며 말이 아닌 실행으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윤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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