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공공기관 청렴도 2등급…“특·광역시 중 청렴 1위”

[중앙통신뉴스]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며, 전체 특·광역시 가운데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2025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 광주시는 종합 2등급을 받아 7개 특·광역시 중 1위를 차지했다. 그동안 2년 연속 3등급에 그쳤던 청렴도가 한 단계 끌어오르며 올해 성적표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주민과 직원이 체감한 청렴도와 시의 노력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 구체적으론 청렴체감도 60%, 청렴노력도 40%가 반영되고, 최근 발생한 부패사건에 대해 감점이 적용된다. 광주시는 시민들이 경험한 부패 사례가 줄고, 체감도가 한 해 만에 5등급에서 3등급으로 크게 개선된 점이 눈에 띈다.
광주시의 청렴노력 분야도 2년 연속 2등급을 기록했다. 시는 부패 취약 부서 특별점검, 민관이 함께하는 현장 점검, 통합 신고체계 운영 등 실질적인 반부패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또한 청렴교육, 조직문화 개선, 갑질 근절 등 일상 속 청렴 실천 강화에 힘썼으며, 시장을 포함한 기관장의 적극적인 의지도 평가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광주시는 이번 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반부패협의체 운영, 취약 분야 집중 개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투명한 행정 확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강기정 시장은 “청렴은 모든 행정의 기본”이라며, “시민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전국에서 가장 깨끗한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